어느 한적한 도로 옆에 라오스 말로 윳(멈춤) 표지판이 하나 놓여 있었다.
나는 표지판에 쓰여진 대로 거기서 발걸음이 멈췄다.
어쩌면 발걸음 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멈추었는지 모른다..
표지판은 알 수 없는 상처가 나 있었고,
그 아래에는 쓰레기 더미들이 놓여 있었다...
그 곳에 멈춰있는 동안 나는 나에게 질문을 해본다..
지금 나는 표지판 뒤의 이쁘고, 화려한 집을 보고 있는 건지.
아니면 표지판 아래에 놓여있는 가난함을 보고 있는 건지...말이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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